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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WHO 홈페이지 갈무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독일과 프랑스가 미국이 탈퇴를 선언한 세계보건기구(WHO) 수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쾌척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독일·프랑스 보건장관들과 회동한 뒤 성명을 통해 "연대와 지원에 감사하다"며 "정치적 재정적으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은 이날 WHO에 대한 자금 및 의료 장비 기부를 늘려 기존 기여금을 포함해 올해에만 총 5억유로(약 6747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프랑스도 자국 리옹에 있는 WHO 연구센터에 9000만유로(약 1214억원)를 지원하는 한편, WHO 운영 예산으로 5000만유로(약 675억원)를 추가로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중국 편향성 등을 문제 삼으며 지난달 WHO 탈퇴를 선언했다. 미국은 2019년 기준 약 4억달러(약 4912억원), WHO 연간 예산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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