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7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1만2373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대전 등 비수도권으로의 확산세가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방역에 집중하는 방역당국으로서는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67명 중 31명은 해외에서 유입됐고 36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 15일과 16일 각각 13명, 17일 12명, 18일 8명, 19일 17명 발생하며 만만치 않은 증가세를 보인다.
해외유입 사례 31명 중 18명은 공항검역 단계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검역을 통과해 각각 경기(7명)·부산(2명)·서울(1명)·인천(1명)·전북(1명)·경북(1명)이 지역사회로 돌아간 뒤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확인됐다.
지역발생 36명 중 27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이 13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10명, 인천 4명이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등 산발적 'N차 집단감염'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
이날 대전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 서구 갈마동 꿈꾸는교회와 서구 괴정동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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