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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원숭이를 개발해 국내 기업 3곳에서 이 원숭이를 활용한 백신과 치료제 효능실험에 착수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실험용 원숭이를 개발해 국내 기업 3곳에서 이 원숭이를 활용한 백신과 치료제 효능실험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영장류 감염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에서 개발한 치료제, 백신에 대한 효능 실험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현재 전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영장류 감염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나라는 네덜란드와 미국, 중국 등 4개국뿐이다. 영장류 감염모델은 인체감염과 흡사한 코로나19 증상을 나태나는 실험 동물을 일컫는다.

감염모델 동물실험은 약물의 유효성을 평가하는 절차로서,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연구개발사업 전략(R&D Blueprint)에서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시 영장류실험을 전임상에서의 필수 항목으로 정하고 있다. 영장류 모델실험은 동물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ABL-3)에서만 가능하다.

6월에 착수할 영장류 모델실험 대상으로는 치료제 2개, 백신 1개가 선정됐다. A사의 경우 7월 임상진입을 목표로 치료제 후보약물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효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며, B사의 경우 치료제가 바이러스가 공격하는 장소에 이동하는지를 확인하는 약물 동태학 확인실험 후 치료제 효능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C사의 경우 백신후보 물질을 접종한 영장류를 대상으로 바이러스를 접종(공격접종)하여 효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생명연(연구개발지원협의체), 바이오협회, 연구재단 등을 통해 영장류 감염모델 실험의 수요를 지속적으로 접수해 매달 지원 대상을 선정하며, 국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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