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7일 오후 3시 코로나19 관련 「K-방역」정책 및 기술을 전 세계에 공유하기 위해 제6차 웹세미나를 개최한다.
국제 방역협력 총괄TF 주관으로 지난 5월부터 개최하고 있는 「K-방역」웹세미나는 보건복지부, 외교부 등 12개 정부 부처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제보건의료재단, 한국국제협력단 등 6개 유관기관이 협업하여, 우리 방역 경험을 국제사회와 체계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 5월부터 대상 권역 및 시차를 달리하여 다섯 차례에 걸쳐 웹세미나를 개최한 결과, 총 110여 개 국가에서 누적 2,5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국제사회의 꾸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웹세미나는 다양한 언어권 보건의료 관계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영어와 러시아어, 프랑스어 동시 통역이 제공되며, 전 세계 어디에서라도 누리집(www.medicalkoreawebinar.or.kr)에 접속하여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6차를 맞은 이번 세미나는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생활 방역'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되며,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참여한다.
제6차 웹세미나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방역 정책(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온라인 등교 사례(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서비스본부장), △코로나19 대응을 통한 프로야구 무관중 경기 운영(이진형 한국야구위원회 사무차장)에 대한 발표로 구성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는 생활방역의 개념 및 목표를 소개하고, 생활방역을 수행하기 위한 기본지침 마련 및 공공시설 운영 재개, 감시체계 강화 등의 조치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는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 각급 학교에서 온라인 개학을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에 옮겼는지, 그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 등을 공유한다.
또한 한국야구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무관중 개막을 맞이한 KBO의 코로나19 대응 사례와 리그 운영에 대해 발표한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해외 관계자들로부터 사전 접수된 질문과 실시간 질문에 대해 45분간 참석 전문가들이 답변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의 생활방역으로의 전환 경험을 공유해 다자간 협력 수요를 충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그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온라인 등교 및 무관중 야구 경기 등을 주제로 삼아, 방역과 일상생활의 조화를 이루기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을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방역과 함께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낯선 경험으로서 시행 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으며, 한국의 경험을 공유해 국제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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