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N차 감염이 계속되면서 대유행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닌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9일 새로운 확진자 38명 대부분이 수도권으로, 수도권 집중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다. 이달 신규 확진자의 97% 정도가 모두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방역당국이 수도권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복잡한 연쇄적 감염, 즉 N차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면서 이어지고 있는 것 때문이다.
경기도 광명시가 위탁 운영하는 노인복지시설 입소자 3명과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입소자 중 한 사람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용인 큰나무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
이처럼 서울 양천구 탁구장 감염이 용인 큰나무교회로 이어지고 다시 광명 노인복지시설로 이어지는 복잡한 연쇄적 감염을 일으켰다.
이 밖에도 서울 '리치웨이' 방문자와 접촉한 경기도 성남의 방문판매업체 직원 6명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수도권 'N차 감염' 고리는 더욱 복잡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더해 깜깜이 전파 사례도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인천 지역 일가족 4명 확진 관련해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상태이며 경기 부천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은 뉴코아 아울렛 아동복 매장 직원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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