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g
(Photo : ⓒ보건복지부)
▲사진은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

방역당국이 밀폐된 공간에서의 체육 활동이 잦아질 시 비말, 호흡 등을 통해 감염의 우려가 크다는 입장을 내놨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8일 오후 2시경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실내에서의 과격한 운동, 특히 밀접한 접촉이 일어나는 운동에 대해서는 모두 고위험 활동으로 보는 것이 맞는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위험시설이냐 아니냐는 등록기관이든 신고기관이든 관계없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밀폐된 실내에서 과격한 운동을 하는 것은 침방울을 많이 만들고 호흡량이 많아진다"며 "이 때문에 호흡으로 인한 바이러스 유입이 많아진다"고 했다.

정 본부장은 또 "확인하기로는 탁구를 칠 때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며 "굉장히 과격한 운동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하면서 침방울이 상당히 많이 발생했고, 환기가 제대로 안돼 호흡기 통한 전파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이어 "신체 활동량이나 공간 밀폐도,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좁은 공간에서 활동하느냐 등의 신체활동 특성에 따라 달리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했다.

아울러 "체육시설도 법에 따라 유형이나 관리가 등록·신고제 등 다양하다"며 "행정적인 부분은 체육시설 관리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검토를 통해 제도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고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