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취한 봉쇄 조치를 6월부터 본격적으로 완화하면서 경제활동 정상화를 꾀하고 있다. 현재 영국 코로나19 확산세는 4월 말 정점을 찍고 둔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28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887명 증가한 26만9127명이다.
BBC 등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내달 1일부터 초등학교 개학과 야외 상점의 영업 재개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완화 조치로 인해 야외에서 최대 6인까지 모임도 가능해진다. 6월 15일부터는 의류점, 서점, 전자기기점 등 여타 비필수 업종들도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존슨 총리는 "우리 경제를 다시 가동시키면서 상점들을 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서로 2m 간격을 유지하는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영국은 이동이 제한되고 필수 업종을 제외한 상점들은 잠정 휴업 중이다. 다만 5월 중순부터는 제조업과 건설업 등 재택근무가 어려운 직종은 통근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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