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보건부는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9천666명으로 전날 집계보다 91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집트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900명을 넘기는 지난 2월 14일 첫 감염자가 보고된 뒤 처음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보다 19명 늘면서 총 816명이 됐다.
이집트 정부는 올해 3월 25일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단체행사를 금지하는 등 봉쇄 조처를 시행하고 있지만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집트 국민의 상당수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집트 정부는 30일부터 시장, 상점, 은행 등 공공시설 및 대중교통 이용시설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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