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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보건복지부 제공)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이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주간 1일 평균 신규 확진자는 23.2명으로 직전 2주간 8.7명에 비해 증가했지만,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인 하루 50명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의하면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이후 이렇다할 대규모 유행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으나 전국적으로 산발적인 전파는 이어졌으나 위험도 관련 지표는 다소 악화했다.

최근 2주간 확진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 325명 중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경우는 6.8%인 22명으로, 이전 2주간의 6.6%에 비해 0.2%포인트 높아졌다.

박 1차장은 "이태원 사례는 다양한 시설이 연관돼 역학조사의 속도가 확산 추이를 따라잡지 못할 우려가 있으니 확진자가 나온 시설을 이용한 국민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박 1차장은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정부 통제망에 있다는 판단하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전환 또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방역수칙 변경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밖에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대한 후속 대책과 관련, 코로나19의 전파 고리가 된 코인노래방의 경우 반드시 관리자를 둬서 '유인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고, 당분간 학생들은 출입하지 못하게 하는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관리방안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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