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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서울시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이 20일 삼성서울병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검사 대상을 1천207명으로 늘렸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발생 장소가 병원이라는 점에서 더 엄격하게 접촉(조사)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판단, 수술실과 기숙사에 있었던 전원을 포함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중 접촉자 124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이미 시행했고 나머지는 능동감시 중"이라며 "삼성서울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는 간호사 4명이 확진됐다. 첫 감염자나 감염 경로는 오리무중이다. 서울시는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 중이다.

이에 박 시장은 "전교생 599명과 교직원 54명, 확진자 동선 조사로 파악한 접촉자 54명은 모두 검사했고 추가 확진자는 아직 없다"며 "확진자 동선에 노래방 3곳, PC방 5곳, 포차 등이 포함돼 매우 길고 복잡해서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조용한 전파자의 불씨는 이곳저곳에 남아 있고 어디서든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선제적으로 강력하게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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