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에서 간호사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최대 상급 종합병원 중 하나인 삼성서울병원에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의료계에 비상이 걸렸다.

19일 서울시에 의하면 지난 18일 오후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9일 오전 접촉자 3명이 추가로 이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접촉자 중 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만 200명이 넘는다.

앞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18일 오후 5시쯤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서울시에 보고한 바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와 수술을 함께했거나 식사 등의 접촉을 한 사람은 의료인 262명과 환자 15명 등 총 27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내 확진자는 현재까지 4명이지만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점을 미뤄볼 때 확산세가 더욱 커질 경우 의료체계 붕괴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현재 병원 본관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 등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며 "이동동선에 따라 직원식당과 유증상자클리닉에 대한 방역을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유행의 중심지였던 만큼 또 다시 발생한 감염병 전파 사례에 바짝 긴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방역당국도 추가 감염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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