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18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확진자 중 다시 양성 판정된 사례가 지속 발견돼 지난 4월 14일부터 확진자에 준하는 관리를 해왔으나, 검사 결과 감염력이 있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관련 지침을 변경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재양성자 447명이 '전파력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에 용어를 '재양성자'가 아닌 '격리해제 후 PCR 재검출'로 변경한다. 이는 양성자와 동일하게 감염력을 갖고 있다는 근거가 확인되지 않으면서 낮은 위험 수준으로 평가한다는 의미다. 국내 재양성자는 15일 0시 기준 447명에 달한다.
이날 결과 발표가 있기까지 재양성자 및 접촉자에 대한 감시 및 바이러스 검사 결과, 재양성자 감염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재양성 시기에 접촉한 사람들 중 신규 감염된 사례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재양성자의 호흡기 검체를 채취해 실시한 배양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타인을 감염시킬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이다. 단, 재양성자 발생 시 보고와 접촉자 조사 등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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