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서 '4차 전파' 사례가 발생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부본부장은 1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4차 전파가 일어난 사례 1건을 역학조사 결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의하면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1차 확진자의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2차 전파가 발생했다. 다시 2차 확진자가 들른 서울 도봉구의 한 노래방에서 3차 전파가 발생했고, 3차 감염자의 지인에게 4차 전파로 이어졌다.
4차 확진자는 서울구치소에서 근무하는 A 씨다. 그는 지인인 3차 확진자와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이후 3차 확진자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구치소 측에 알리고 자가격리 및 진단검사를 받았다.
구치소 역학조사 결과 A 씨와 접촉한 인원은 총 394명이다. 현재까지 직원 등 50명에 대해 검사를 마쳤고,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구치소는 이날 나머지 인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