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19 '재양성자'에 대한 바이러스 배양검사를 실시한 결과 2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현재 79명은 검사 중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2시경 충북 오송 질본에서 열린 방대본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신고된 재양성 사례는 356건이다. 바이러스 배양검사, 중화항체 검사, 접촉자에 대한 발병여부 검사를 진행하면서 감염력에 대한 판단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배양검사는 2주 시간이 소요돼 더디게 진행된다"며 "1, 2차 배양검사를 진행하고 현재까지 29건은 최종 음성으로 확인됐고 79건은 배양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이어 "재양성 기간 동안에 접촉한 접촉자들에 대해서는 현재 100명은 추적조사가 끝났고 530명은 현재 진행 중에 있다"며 "바이러스 배양 양성, 접촉자 중에 양성자가 없어 재양성자로 인한 추가 전파사례는 확인되고 있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 진단검사는 유전자 증폭 검사(PCR)를 통해 이뤄진다. 환자에게서 채취한 검체 유전자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있는지를 판별한다. 이후 채취한 바이러스의 실제 전염력은 분리 배양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 본부장은 "살아있는 것보다는 죽은 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높다고는 보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한 정확한 근거자료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중화항체 검사 PCR 수치, 바이러스 배양검사와 환자의 증상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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