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환자는 차량에 탑승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차를 타고 일방통행 동선에 따라 이동하면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의심환자 확인 및 문진 → 진료(검체 채취 등) → 안내문 배포’ 순서로 검사한 후 소독을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체 인구의 60~70%가 감염될 때까지 향후 2년 여 기간 더 유행할 것이라는 미국 연구팀의 전망이 나왔다.
현지시간으로 어제(1일) CNN에 따르면 미네소타대학 감염병연구정책센터(CIDRAP)는 미국이 올 가을과 겨울에 두 번째 큰 유행을 포함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예측했다.
연구를 이끈 마이크 오스터홈은 CNN에 "이번 사태는 60~70%의 사람들이 감염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이게 곧 완료될 거라는 생각은 미생물학을 거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대 공중보건 역학자 마크 립시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출신 크리스틴 무어, 1918년 스페인 독감 대유행에 관한 책 '그레이트 인플루엔자'를 쓴 역사학자 존 베리 등이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면역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시작된 터라 집단면역이 전 인구에 점진적으로 형성되는 동안 18~24개월간 계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과 영국 보건당국이 정책 결정에 참고자료로 활용한 워싱턴대학 보건계량분석평가연구소(IHME), 런던 임페리얼칼리지 연구와는 다른 예측 모델이다.
특히 이들이 내놓은 시나리오는 세 가지로, 첫 번째는 최초 유행 이후 올 여름에 여러 번의 작은 유행이 온 뒤 2021년에는 차츰 사그라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두 번째로는 이번 대유행에 이어 올 가을, 겨울에 더 큰 유행이 엄습하며 2021년에도 좀 더 크거나 작은 유행이 또 이어질 것이라는 '최악'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는코로나 19가 발병과 사망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점점 줄어들어 없어질 것이란 시나리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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