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BBC는 이날 영국 국민건강보건서비스(NHS)는 소속 의사들에게 영국 각지의 중환자실에서 어린이 중증환자들이 특이한 증상으로 치료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간 어린이는 코로나19에 걸려도 심각한 증세로 발전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왔는데 해당 괴질환이 코로나19와 연관된 것인지에 대해서는 연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의하면 어린이 환자들은 독감을 동반한 '다기관 염증'(multi-system inflammation) 증세를 보이며 일부는 코로나19에 대해서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다양한 연령층의 어린이 환자들은 비전형 가와사키병(18세 이하 소아에게 심장 이상을 초래하는 급성 열성 질환)과 독성쇼크증후군(TSS)과 유사한 증세를 보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런 증상은 유럽 전역에서도 나타났는데 케임브리지 소아집중치료실의 나지마 페이턴 박사는 "스페인과 이탈리아에서도 유사 사례가 보고됐다"면서 "일부 어린이가 독성쇼크증후군이나 가와사키병에서 볼 수 있는 패혈성 쇼크 타입의 질병 및 발진을 보였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한편 NHS는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은 연구중이라면서 명확한 연결고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