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항체 검사'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당국은 현재 국내 코로나19 집단면역 수준을 판단하기 위해 어떤 항체 검사법으로 항체 양성률을 확인할지를 전문가와 함께 검토 중이다.

대국민 검사를 진행하면 본인도 모르게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한 사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적잖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항체검사'를 통해 숨겨진 감염자를 확인할 수 있고 집단면역 형성 여부도 가늠할 수 있다. 집단면역이란 한 집단 구성원의 일정 비율 이상이 감염되면 집단 전체가 감염병에 저항력을 갖게 되는 단계에 도달한다는 면역학적 개념이다.

방역당국은 항체 검사를 위해 전 국민을 표본으로 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연계하거나 헌혈 혈액의 일부를 확보해 검사하는 방법 등을 놓고 의논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8000여명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이 1차 시행 지역으로 적극 검토되고 있다.

코로나19에서 완치해 형성되는 항체에 대한 정보는 전무하다. 완치자 중 재양성이 발생하는 원인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기에 코로나 바이러스 항체검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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