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복수의 홍콩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다음 주에 18만 명에 달하는 공무원들의 재택근무가 끝나고, 전면적인 입경 통제 정책도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홍콩은 이달 7일까지 술집·가라오케·마사지숍 등의 영업을 중단시켰으며, 4인 초과 모임이나 집회를 금지한 바 있다. 심지어 식당에서도 테이블 간 1.5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그러나 최근 홍콩 내 코로나19 확산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홍콩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이틀 연속 '0명'을 기록했다.
이에 홍콩 정부는 모든 부처와 관공서에 다음 주 재택근무를 끝내고 업무를 전면적으로 재개할 계획을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중국 본토에서 오는 모든 사람에 대한 14일 자가격리를 완화하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건강 증명서를 발급받은 사람에 한해 격리 의무를 부과하지 않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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