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렘데시비르'이 코로나19 임상시험 결과가 내달 중순께 나올 전망이다.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안드레 칼릴 수석연구원은 로이터통신과의 24일자 인터뷰에서 "지난 2월부터 시행한 렘데시비르의 무작위 임상시험 예비연구 결과가 더 일찍 나올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칼릴 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환자 등록은 지난 19일 마감됐으며, 당초 모집 목표였던 400~500명을 초과 달성했다. 로이터는 등록 환자들이 800명을 넘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NIAID는 모집된 환자 절반에게 렘데시비르를 투여하고, 나머지에겐 위약을 주는 방식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칼릴 박사는 "이번 연구는 렘데시비르가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정의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과학적 기준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20만 여명이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공식 치료제가 등장하자는 않은 가운데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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