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강이상설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의 가족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지난 2011년 12월 19일 사망했다.
주요 소식통에 이하면 김정일 위원장은 아버지 김일성 주석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심장질환을 갖고 있었던 데다 당뇨병과 간 질환, 만성신부전증까지 앓아왔다.
김정일 위원장의 지병은 2008년 8월 정권 수립 60주년 행사를 앞두고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특히 그는 만성적인 심장질환으로 주 2회 받아야 하는 투석을 1번밖에 할 수 없었다고 전해졌다. 사망 당시 김정일 위원장의 병명은 급성 심근경색과 심장 쇼크로 알려졌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은 지난 1994년 7월 9일 사망했다. 당시 북한 평양방송은 김일성 주석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정은 위원장 역시 가족력에 따라 심근경색 징후를 보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급성 심근경색증은 협심증과 달리 심장근육을 먹여 살리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완전히 막혀서 심장근육이 죽어 가는 질환이다. 발생 직후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환자의 1/3은 사망하게 되며, 병원에 도착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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