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명에 육박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공항 검역 과정에서 파악된 확진자와 일본 정부 전세기를 타고 돌아온 이들을 포함해 일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9천5명에 달했다고 16일 오후 보도했다.

NHK 집계로는 16일 0시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9천434명이었으며 최근 1주일 동안 확진자는 하루 평균 536명 늘었다. 한국은 1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1만613명이며 최근 1주일 사이에 하루 평균 2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수백명 이상의 일본 신규 확진자가 속출함에 따라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2천595명으로 늘었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최근 1주일 사이에 하루 154명꼴로 늘고 있다.

이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도쿄도와 오사카부(大阪府) 등 전국 7개 광역자치단체에 선포했던 긴급사태를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으로 확대할 의향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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