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곧 세계 10대 피해국에 근접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나오기 시작한 사망자가 전날까지 667명으로 늘어나면서 브라질은 전 세계에서 12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국가가 됐다.

전날을 기준으로 브라질보다 사망자가 많은 국가는 이탈리아·스페인·미국·프랑스·영국·이란·중국·벨기에·네덜란드·독일·스위스 등이다. 특히 전날에는 지난 6일보다 사망자가 114명 늘어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이후 처음으로 하루 새 증가 폭이 100명을 넘었다.

사망자는 전국 27개 주(수도 브라질리아 포함) 가운데 북부 토칸친스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보고됐다. 이로써 확진자는 1만3천717명이며, 남동부 상파울루주에서만 6천명 정도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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