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700명 이상 증가했다. 2일 기준 누적 확진자가 3천500명을 넘어섰다. 400~500명대에 머물던 하루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700명대로 올라섰다.
러시아 당국은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데 대해 검진 건수가 크게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책 본부는 이날 현재까지 모두 53만6천명이 검진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방지 대책본부는 2일(현지시간) "지난 하루 동안 수도 모스크바를 포함한 29개 지역에서 77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전체 누적 확진자가 3천54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에서만 59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전체 발병자가 2천475명으로 증가했다. 모스크바 인근 모스크바주에서도 43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도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늘었다. 현재까지 모스크바에서 3명, 모스크바주에서 1명 등 6명이 추가되면서 모두 30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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