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 앞에 줄서는 풍경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2일 부산시 홈페이지의 공적 마스크 실시간 현황에 의하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마스크 재고를 100개 이상으로 표시한 약국이 7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넉넉한 재고량 덕분에 오래 시간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마스크를 사는 등의 번거로움이 줄어들고 있다.
수영구 수영동은 9개 약국 전부 재고가 100개 이상이라고 표시했다. 공적 마스크 공급 첫날부터 긴 줄이 늘어섰던 해운대구 우동 지역도 31곳(마스크 판매하지 않는 곳 제외) 중 절반이 넘는 17곳이 재고를 100개 이상으로 표시했고, 30∼100개 미만으로 재고를 표기한 곳도 6곳이었다.
약국의 마스크 재고율이 높아진 것은 것은 마스크 공급량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공적 마스크 공급 첫날 부산지역 공급 물량은 400만장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3배가 넘는 1천400만장에 이른다.
이 밖에도 시민들의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인식 변화도 한 몫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민들이 보건용 마스크를 여러 차례 사용하는 것을 생활하고 있고 약국에 가면 마스크를 구할 수 있다는 안도감이 형상되어 줄서기 현상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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