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미국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의료 장비를 보낸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 대변인은 러시아가 이날 안에 의료 용품과 보호 장비를 항공편으로 미국에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러시아 항공편의 기술적 조율과 준비가 이뤄졌다. 항공기가 하루가 끝날 무렵 이륙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원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화통화에서 합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 대한 지원 제공을 할 때 푸틴 대통령은 미국의 의료 용품 제조업체들이 활기를 찾으면 이들도 필요한 경우 화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중국이 이런 패턴으로 협력한다고 덧붙였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현 상황이 모두에게 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지금은 파트너십과 상호 도움의 정신으로 협력하는 수밖엔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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