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약 14만명 규모로 불어났다. 뉴욕주의 환자가 연일 가파르게 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6일 중국과 이탈리아를 제치고 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29일 오후 6시 30분 현재(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3만9천67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2만명을 넘어선 환자가 하루 새 2만명 가까이 더 늘어난 것이다.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현재까지 2천436명으로 집계됐다.

최대 확산지역인 뉴욕주의 환자는 하루 새 7천200명 늘어난 5만9천60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5일 3만명을 돌파한 이후로 나흘 만에 갑절로 불어난 것으로, 미국 전체 확진자의 40%를 웃도는 규모다.

뉴욕주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965명으로, 전날과 비교해 237명이 늘었다. 뉴욕주 하루 기준으로는 최대 사망 규모라고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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