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재 영국에서 시행 중인 '봉쇄정책'이 6개월 이상 지속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잉글랜드의 부(副) 최고의료책임자인 제니 해리스는 29일(현지시간) 영국인들이 어떤 형태로든 6개월 이상 봉쇄 조치 아래 있으 수 있으며 이런 조치가 너무 빨리 해제되면 제2의 코로나19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해리스는 "우리는 갑자기 일상생활로 복귀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매우 위험할 것"이라며 "만약 우리가 (봉쇄정책을) 중단한다면 우리의 모든 노력은 허사가 될 것이고, 우리는 잠재적으로 두 번째 정점을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우리는 3주간 검토를 거쳐 아마도 다음 6개월 동안 우리가 어디로 갈지 알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억제할 필요가 있고, 그러고서 점차 희망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조정하면서 우리는 모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재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9천522명으로, 전 세계에서 8번째로 많다. 사망자는 1천22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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