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늘 30일부터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긴급생활비와 관련해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서울시의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이후 또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오늘부터 지원하는 (서울시)재난긴급생활비가 재정만 충분하면 더 지원할텐데 그렇지 못해서 서울시가 중앙정부에 계속 요청한 만큼 정부가 이런 상황을 참고해 준비할 것"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해당하는 시민들은 누구나 긴급생활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기존 지원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층 근로자, 영세 자영업자, 아르바이트생, 프리랜서, 건설직 일일근로자 등 비전형 근로자가 포함된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다. 지원을 받게 되는 가구는 117만7000가구로 예상된다. 지원금액은 1∼2인 가구 30만원, 3∼4인 가구 40만원, 4인 이상 가구 50만원이다.
박 시장은 라디오에서 재난긴급소득 지급방식과 관련해 "현금으로 쓸 수 있는 지역사랑상품권 있는데 서울사랑상품권하고, 선불카드를 제공하는데 둘중 하나만 선택하면 된다"며 "서울사랑상품권은 10% 추가 지급 혜택, 50만원이면 실제 55만원 간다. 이게 제로페이로 쓰기 때문에 현재 소상공인 한테도 도움이 된다. 수수료 없어 꿩먹고 알먹고 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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