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제주도 제공)
▲27일 제주도청에서 코로나19 브리핑 중인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도가 코로나19 여파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실직자와 일용직 등에게 50만∼100만원의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3회에 걸쳐 지원하기로 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7일 "지금 당장 긴급한 어려움에 빠진 이웃의 생업을 유지하고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 집행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 후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원 지사는 다만 "재원이 한정돼있는 만큼 모든 곳에 비를 뿌리는 정책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가뭄피해가 더 긴급한 곳에 한 방울의 물이라도 우선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선별지원 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제주형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의 1단계 지원대상은 이번 경제위기로 직장을 잃은 실직자와 일용직 근로자, 생업을 잃다시피 한 특수고용 근로자, 매출이 급감한 택시기사, 전세버스 기사, 관광가이드 등 프리랜서, 매출이 급감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종사자 등이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