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가 180곳으로 늘어났다. 한국 전역에 대해 입국 금지를 취한 곳은 총 142개로 가나, 가봉, 감비아, 과테말라, 그레나다, 그리스, 기니비사우, 나미비아, 나우루, 나이지리아, 남수단, 남아프리카공화국 외에 130개 국이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금지 및 제한 조치를 취한 국가·지역은 총 180곳으로 집계됐다. 유엔 회원국(193개국)의 93%가 조치를 취했다고 볼 수 있다.
외국인 입국 자체를 금지시키는 국가도 늘어나고 있다. 태국은 다음달 30일까지 모든 육·해·공 경로를 통한 입국을 금지해 국경 폐쇄에 돌입했다. 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출국 가능하다.
우루과이도 다음달 13일까지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했으며, 콩고민주도 국경을 봉쇄해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인도도 내달 14일까지 모든 항공기 운항을 중단한다.
미국인을 제외한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캐나다는 26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의무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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