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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사진제공=서울시)
▲정세균(오른쪽 두번째) 국무총리와 박원순(오른쪽 첫번째) 서울시장이 25일 서울 용산구 서계동에 위치한 한 봉제업체를 찾아 필터 교체형 마스크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자 마스크 품귀현상이 좀처럼 해결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서울시가 감염병 확산 예방을 위해 공적 마스크를 자체 제작해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필터를 교체해 재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 60만개를 제작해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말을 기준으로 취약계층과 외국인에게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서울 소재 봉제업체 111곳이 제작에 참여하며 마스크 1개당 5개의 교체용 필터가 제공된다. 정부가 주민등록번호별로 공적 마스크를 보급하는 '마스크 5부제'를 실시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에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1단계로 오는 29일까지 필터 교체용 면마스크 10만개와 필터 50만개를 제작한다. 이어 다음달 30일까지는 봄철 기온상승에 대비해 신소재를 적용한 마스크 50만개와 필터 250만개를 만든다. 마스크 방역성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인 KF80 이상의 바이러스 차단력을 갖추도록 제작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차세대 마스크 개발을 앞당기기 위한 지원책도 강화한다. 서울시 산하 서울기술연구원은 보건용 마스크 대체 필터와 관련 기술을 발굴하는 공모전을 시행한다.

보건용 마스크 필수 자재인 MB필터를 대체할 수 있는 필터와 기존 마스크를 대체할 수 있는 신개념 마스크 기술이 그 대상이다. 차세대 우수 기술로 선정되면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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