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는 24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다며 새로운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루 동안 신규 환자의 85%가 유럽과 미국에서 발생했고, 그 중 40%가 미국이라는 게 이유였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코로나19 실시간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미국의 환자는 5만2천명으로 중국(8만1천명), 이란(6만9천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특히 지난 19일 1만명을 넘긴 뒤 이틀 후인 21일 2만명을 돌파했고 이후 22일 3만명, 23일 4만명, 24일 5만명을 넘는 식으로 하루에 1만명씩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코로나19 발생지인 중국마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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