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23일 오전 현재 누적 환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월 5일 서울 송파구 거주자가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지 47일 만이다.
23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날 은혜의 강 교회 신도인 단대동 거주 A씨(50·여)와 신도 가족인 양지동 거주 B씨(25·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이 교회 집단발병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지난 8일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날 창곡동 55단지 거주 C씨(55)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는 가족과 미국 여행을 하고 지난 12일 귀국했다. C씨와 함께 미국 여행을 다녀온 D씨(29)는 전날인 22일 확진 판정이 나왔다. 이에 따라 성남시에서는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3일 오전 현재 모두 102명으로 늘었다.
앞서 성남시에서는 지난달 5일 서울 송파구에서 분당으로 출퇴근 하던 38세 남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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