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이란에서 귀국한 교민 74명과 이란 국적 가족 6명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출신 56세 남성이 성남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탑승시 이 환자는 무증상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과장은 2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80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발열과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던 유증상자 2명은 음성이 확인됐지만, 무증상자 78명 중 1명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밝혔다.
56세 남성 확진자는 현재 성남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나머지 음성으로 판정받은 79명은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의 코이카(한국제협력단) 연수원에서 격리생활을 하고 있다. 격리 기간은 4월3일까지다.
코이카 연수원은 총 3개동 300개 객실 중 1개동 92개 객실(1인실)을 이란 교민을 위한 임시생활시설로 제공했으며 이 시설에서 의료진은 상주하면서 입소자들에 대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증상 발현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업무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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