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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의협 제공)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달 7일 숨진 중국 의사 리원량을 추모하는 내용의 UCC를 제작해 홈페이지 및 SNS 등에 게재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지난달 7일 숨진 중국 의사 리원량을 추모하는 내용의 UCC를 제작해 홈페이지 및 SNS 등에 게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처음 세상에 알린 중국인 의사 리원량을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체포했던 중국 우한시 경찰이 유족에게 공식 사과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밝혔다.
보도에 의하면 중국 중앙기율검사위원회(CCDI)는 19일 보고서에서 우한 경찰이 리원량에게 부적절한 지시에 따른 잘못된 법 집행을 했다고 밝혔다. 또 우한시 당국에 경찰의 책임을 묻고 정보를 공개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우한 공안국은 성명을 통해 유족에게 사과하는 동시에 리원량에 적용된 혐의를 철회하고 공안 두 명을 징계했다.
위원회는 리원량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에 코로나19 발병 사실을 올린 것에 대해 "공공의 질서를 어지럽히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결론 내렸다.
앞서 리원량은 지난해 12월30일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바이러스 증세가 있는 환자가 있다는 병원 보고서를 입수해 대학 동창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공유했고 우한 경찰은 리원양을 1월3일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체포했다.
리원량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올렸다는 내용의 훈계서에 서명한 뒤에야 풀려났으며 당시 대화방에 있던 다른 7명도 함께 경찰에 불려가야 했다. 병원으로 돌아와 환자를 돌보던 리원양은 결국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달 7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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