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코로나19 감염원이 오리무중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대구 신전치교회 감염원과 관련 "중국(우한)에서 입국한 신천지 교인과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신천지 감염경로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나 아직까지 31번 환자 등과의 부분에 대해 원인적 연관성이 밝혀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역학조사를 심층적으로 하기 위해 별도의 범부처적인 역학조사지원단이 어제부터 가동됐다"며 "조금 더 신속하고 심층적인 조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전날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단을 출범하고, 31번 확진자와 신천지 신도 등 초발 환자에 대한 역학 조사를 강화했다. 국내 코로나19의 진원지인 31번 확진자 등 신천지 신도와 연관된 초발 환자를 찾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전날 충북 오송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을 통해 "31번 확진자 이전에도 다른 어떤 감염 연결고리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전력이나 체류 전력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천지 대구교회에 이어 연달아 발생한 청도 대남병원 사례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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