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전국 초중고 개학을 4월 6일까지로 연기하겠다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17일 오후2시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사상 초유의 4월 중 개학이다.
개학이 총 5주 연기됨에 따라 학사 일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법정 수업 일수와 수업시수는 줄이기로 했다. 특히 학업결손을 걱정하는 고3 학생들의 입시관련 일정과 관련하여서는 실현가능한 대입일정을 조정 및 검토하고 있다고 윤은혜 부총리는 밝혔다.
돌봄교실은 계속 운영한다. 돌봄교실의 질에 관한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 만큼 윤 부총리는 돌봄교실에 인력과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개학일까지 개학준비추진단을 꾸려 개학 이후에 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는 준비를 구체적으로 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특히 긴급재정 2534억원을 방역에 최우선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방역과 관련해 개학을 앞둔 상황에서 학교 방역 가이드라인은 금 주간 중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개학 후 혹시라도 생길지모르는 추가 확진자 발생을 최대한으로 차단하기 위해 학교 내 마스크 비치는 물론 책상 간 거리조정과 급식 시간 조정 등과 같은 일상 상황에서의 거리두기를 적용하기 위해 세심하게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 장기 학사일정 연장으로 인해 원격수업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인터넷 통신비 지원이나 각 학교 스마트 기기 대여 등이 이에 해당된다.
유은혜 부총리는 "4월 개학이라는 초유의 상황이다. 그동한 경험하지 못했던 불편했던 상황,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답답한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가 생활 속의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마음을 모으면 감염증 위협에서 확실하게 벗어나는 시간도 앞당겨지리라 믿는다. 이해와 동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2-3주간의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꼭 필요합니다. 더욱 적극적 거리두기 사회적 참여 유일한 방법이다. 힘들고 불편하지만 학생여러분 그리고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의 대표자들을 비롯해 국민들께서 조금만 더 인내심 갖고 동참해주실 것을 호소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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