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등 수도권 일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구로 콜센터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사태가 발단이 돼 확진자수가 연일 늘어나고 있는 양상이다.
1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14일)보다 9명 증가해 247명을 기록했다. 경기는 11명 늘어 211명, 인천은 2명 늘어 30명이다.
서울·경기·인천 추가 확진자 추이는 8일 23명→9일 22명→10일 26명→11일 76명→12일 22명→13일 22명→14일 29명→15일 22명으로, 구로 콜센터 관련 조사가 확대돼 한 차례 크게 증가한 지난 11일을 제외하고 일주일 간 2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은 구로 콜센터 관련 접촉자로 인한 소규모 집단감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의 확진자 확산 등으로 인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4일 확인된 구로 콜센터 관련 추가 확진자 6명은 모두 가족 등 2차 감염자로 확인됐다. 접촉자 간 교차 감염을 통해 지역사회 소규모 집단감염의 우려가 날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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