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생필품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 속 사재기가 극성을 부리자 소비자에게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테스코를 비롯해 세인스버리와 아스다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15~16일 신문 광고를 통해 공동명의로 사재기를 하지 말아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영국의 소셜미디어에는 두루마리 휴지, 말린 파스타, 통조림 음식 등의 사재기로 영국 대형 슈퍼마켓 진열대가 텅텅 비어 있는 사진이 넘쳐나고 있다.
영국소매업컨소시엄(BRC) 상점 진열대를 채울 식료품을 더 빨리, 더 많이 공급하기 위해 정부, 식료품 공급업체들과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사재기로 인해 다른 이들에게 돌아갈 게 없다며 쇼핑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