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난 11일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중국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양국의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조기 해제(opening)를 위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제한과 경고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대응책으로 유럽발 미국 입국 금지를 전격 발표한 것과 비교해 볼 때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기에 향후 입국 제한 조치 완화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국은 앞서 지난달 29일 확진자가 급증했던 대구에 대해 국무부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여행 금지)로 격상한 바 있다. 그 외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기존의 3단계(여행 재고)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발 미국 입국 금지를 전격 발표한 것은 유럽의 코로나19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무섭게 전개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탈리아는 현재까지 1만 2천 462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누적 사망자는 827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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