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청주시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 동대문구 휘경2동 주민 A(27)씨가 증상 발현일 전후 사흘간 청주시 오창읍 양청리 북부터미널 공사현장과 그 일대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밀접 접촉자는 8명이다.
앞서 9일 동대문구 9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A씨는 같은 날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의뢰했고 이튿날 동대문구 12번째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기침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직업은 건설 근로자로, 증상 발현일 전날인 지난달 26일과 27일, 29일 사흘간 일터인 청주에 머물고 있었던 것을 확인됐다. A씨와 청주 공사현장에서 함께 일하던 그의 친형B(28)씨도 지난 2일 발열 증세이 나타나 9일 검체를 채취,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는 서울 동대문구에서 A씨 형제의 이동 경로를 전달받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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