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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경기도청)
▲의심환자는 차량에 탑승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차를 타고 일방통행 동선에 따라 이동하면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의심환자 확인 및 문진 → 진료(검체 채취 등) → 안내문 배포’ 순서로 검사한 후 소독을 한다.

경기도가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의 코로나19 대규모 선별검사센터를 지난 7일부터 남·북부 1곳씩 2곳에서 운영하기 시작했다.

경기 남부는 수원월드컵경기장 주차장(P4)에서 7일부터, 경기 북부는 의정부시에 있는 경기도 북부청사 주차장에서 8일부터 각각 가동에 들어갔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단, 7~8일에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검사를 한다.

의심환자는 차량에 탑승한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다. 차를 타고 일방통행 동선에 따라 이동하면 의사·간호사 등 의료진이 '의심환자 확인 및 문진 → 진료(검체 채취 등) → 안내문 배포' 순서로 검사한 후 소독을 한다.

경기도 선별검사센터 2곳은 총 10개 검사소를 갖춰 하루 최대 600명을 검사할 수 있다. 도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을 적용해 의료진과 환자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검사 시간을 줄여 의료기관 내 감염·전파 위험을 차단하게끔 센터를 구축했다. 또 대규모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해 도보 이용 검진도 가능토록 설계했다.

선별검사센터는 120경기도콜센터(031-120)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므로 검사를 받으려면 반드시 전화예약을 해야 한다.

최원용 도 기획조정실장은 "대규모 선별검사센터가 설치됨으로써 코로나19 의심환자가 다수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게 대량의 검사가 가능하다"며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선별검사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면 컨테이너 형태의 검사소를 각 의료원 등에 배치해 홍역, 결핵 등 다른 감염병 진료에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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