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대란'에 일주일에 1인당 2매씩만 구매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았다. 마스크 구매 요일별 5부제를 시행,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평일 구매를 권장하고 있다. 정부는 공적 공급 마스크를 약국과 우체국에 공급할 예정이며 가격은 1500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5부제에 의하면 출생연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등으로 구입할 수 있다. 평일 사지 못한 사람만 주말에 구매 가능하다. 이번 대책으로 마스크 구입을 위한 '줄서기'는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요일제를 지키지 않으면 마스크를 사러 갔다가도 발걸음을 돌려야 할 수 있다.
정부는 또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인 멜트블로운필터(MB필터) 확보 차원에서 신규설비 조기가동, 다른 용도 설비 전환, 생산 효율성 제고, 조기수입 등을 통해 공급능력을 늘리기로 하는 한편 마스크 '재사용' 입장도 확인했다.
정부는 "뚜렷한 오염에 노출되지 않는 경우 마스크의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보건용 마스크가 부재시 정전기필터 장착 면마스크를 사용해도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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