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마스크 대란이 발생하자 마스크의 국외 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5일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는 오는 6월 1일까지 의료 마스크의 국외 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인도주의적 지원 혹은 개인 용도로 마스크를 반출하거나 소지하는 것은 예외가 인정된다고 타스는 덧붙였다. 러시아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국외 반출 금지 대상 품목으로 마스크 외에도 붕대, 고글, 소독제, 의료용 장갑 등도 포함시켰다.
한편 현재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주민들이 마스크 사재기에 나서면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에 마스크 판매를 1인당 2개로 제한해 마스크를 판매하는 약국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의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