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북한이 NLL 인근 해상까지 봉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3일 황해남도 강령군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바다를 낀 해안연선과 해상을 완전 봉쇄하기 위한 사업을 빈틈없이 짜고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자연지리적 특성으로부터 COVID-19가 들어올수 있는 위험성이 그 어느 지역보다 크다"면서 "해상을 통한 외부와의 접촉을 전면적으로 차단·봉쇄하기 위한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 인프라가 취약한 북한이 코로나19 초기 대응을 위해 남북 해상을 넘나들며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으로부터의 코로나19 유입마저 경계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한은 코로나19가 유입될 경우 "초래될 후과는 심각할 것"이라고 보고 '초특급 방역조치'에 매달리고 있는 형국이다. 현재까지 북한은 '청정지대'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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