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가 96명 이상으로 늘어나 지역사회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직장 동료 사이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집단 감염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2일 서울 도봉구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현재 25개 자치구 중 22개 자치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서울시가 집계한 확진자(86명) 보다 10명이 늘어난 수치다.
도봉구 감염 사례는 직장 내 동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37세 확진자(남성)는 지난달 27일 무증상상태에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1차 검사시 음성 진단을 받았으나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받은 끝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영등포구에서 직장 동료들의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다. 20대 남성은 성동구 주상복합건물(서울숲더샵) 관리사무소 직원의 아들이다. 이 관리사무소에서는 20대 남성의 아버지를 포함해 직원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 2일 0시 통계 기준으로 서울 확진자는 자치구 집계보다 5명 적은 91명이었다.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 확진자는 총 4천335명으로 0시보다 123명 늘었다. 0시 이후 추가된 확진자 123명의 지역은 아직 분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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