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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서울시 제공)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환자가 전체 확진자의 50%를 넘어섰다. 전염병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감염원을 알 수 없으면 감염 경로 통제가 되지 않아 지역사회 내 추가적인 감염의 폭이 크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환자가 전체 확진자의 50%를 넘어섰다. 전염병이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감염원을 알 수 없으면 감염 경로 통제가 되지 않아 지역사회 내 추가적인 감염의 폭이 크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

29일까지 집계된 정부의 코로나19 환자 분류 최신자료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2시 기준 코로나19 환자 2022명 중 1032명이 개별 산발사례 또는 조사 중인 환자다. 감염원이 불분명하다는 것이다.

같은 날 오후 4시 기준 전체 환자 수를 2337명으로 발표한 만큼 산발적 사례는 더 증가할 수 있다. 정부는 2337명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은 29일 오후 2시 브리핑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산발사례에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방역 통제 기능이 적용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기타' 환자 1032명 중 대구(591명)와 경북(148명)을 제외하더라도 대구·경북 지역 외 전국 293명의 환자들은 감염원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20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후 환자 수는 38일만에 1000명을 넘어섰으며 40일만에 2000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곧 1만명 감염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당장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치료를 받을 병상부터 부족하다. 이미 대구에서는 병상이 부족해 680명이 자택에서 대기 중이다. 입원치료를 받지 못한 대구 지역 환자 중 일부가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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