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 기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14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확진자는 총 346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인된 142명 중 131명은 대구(28명)·경북(103명)에서 발생했으며 대구 신천지교회 관련자는 38명,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는 92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확진자 중 2명은 사망자다. 청도대남병원에서 지난 19일 사망 후 코로나19로 진단된 1명과 전날 청도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1명이다.
보건당국은 31번 확진자가 청도를 방문한 것은 사실이나 위치추적 결가 청도대남병원에는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31번 확진자가 청도대남병원 감염을 전파한 감염원이 아니라 오히려 이 지역에서 2차 감염이 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청도대남병원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최초 감염원이 우한 지역에 있던 신천지 신도가 아니었겠느냐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주요 소식통에 의하면 중국 전역에 신천지 신도가 1만 명이 있으며 우한에는 300명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도 대남병원에선 지난 1월 31일부터 3일 동안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 형 장례식이 열렸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다수의 신천지 신도들이 참석했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신천지가 설립 운영한 중국 우한 지역 지회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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