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코로나19) 감염자가 국내에서 하루만에 58명이 추가로 확진되었다. 질병관리 본부는 20일 오전에 36명 추가확진 발표를 하고 오후에 추가적으로 22명 확진발표를 하였다.
20일 오후에 새롭게 확진된 환자 22명 중 21명이 대구 경북지역이다. 나머지 한명은 서울이다. 이로써 한국 확진자 수는 누적 104명이고, 세계에서 발생국 중국을 제외하면 1위이다.
20일 오후에 새롭게 확진된 대구경북 지역의 21명 확진자 중 신천지종교시설 관련 사례 5명, 새로난한방병원 관련 1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13명이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확진자 1명이 사망하였다. 국내 첫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 사례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우한폐렴(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중국으로부터의 입국 제한"을 꾸준히 주장해왔다. 의협은 "현재의 코로나19 사태의 가장 큰 관건은 중국의 발병 추세다. 중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한, 국내의 대응만으로 이 사태가 진정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의협은 또 지역의 대표적 병원의 응급실 폐쇄로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을 우려한바 있는데, 현재 실제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의 경북대 경남대 계명대 병원의 응급실이 모두 폐쇄된 상황이다. 경제를 비롯한 여러가지 얽힌 문제들이 있겠지만 국민의 안전과 생명의 문제 앞에서 의협의 조언을 진지하게 새기지 않으면 사후약방문 격의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음을 당국을 비롯한 관련자들은 유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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