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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아프리카 말라위 대양누가병원과 업무협약

이호신 기자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아프리카 말라위의 대양누가병원(Daeyang Luke Hospital)과 의료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공공의료 가치 실현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 진료부터 교육까지...'말라위 2063' 계획 적극 지원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환자 진료 협력 △전문 의료인력 교류 △의학 교육 및 연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북대병원은 말라위 정부의 국가 발전 계획인 '말라위 2063'에 발맞춰, 병원의 선진 의료 시스템을 현지 실정에 맞게 접목함으로써 말라위 의료 현대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고위 공무원서 의사로... 황하수 부원장의 '인생 2막'이 맺은 결실

이번 협약의 뒤편에는 대양누가병원 황하수 부원장의 남다른 이력과 전북대병원과의 깊은 인연이 자리 잡고 있다.

황 부원장은 과거 행정고시에 합격해 통일부에서 1급 고위공무원으로 재직하던 중,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며 의사로 전업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전북대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남원의료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친 뒤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현재 아프리카 의료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황 부원장은 "친정 같은 전북대병원과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병원의 우수한 의료 역량이 말라위 국민의 실질적인 건강 증진으로 이어지도록 가교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지역 거점 병원에서 세계적 공공의료 기관으로

양종철 전북대병원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양 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의 선진 의료 기술이 아프리카 대륙에 깊이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을 넘어 세계로 향하는 공공의료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북대병원, 아프리카 말라위 대양누가병원과 협약
(사진 : )
전북대학교병원이 아프리카 말라위의 대양누가병원(Daeyang Luke Hospital)과 의료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한국의 의료 시스템이 아프리카 보건 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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